“마음의 고향 고려대, 살아가는 동안 계속 응원하고파”



자수성가 기부왕 유휘성 교우의 무한한 모교 사랑
“마음의 고향 고려대, 살아가는 동안 계속 응원하고파”
정보대학, 인성(仁星) 연구기금 결과보고회 열어

 


▲ 유휘성 교우(왼쪽), 이원규 정보대학장(오른쪽) 


정보대학은 5월 14일(금) 오전 11시 고려대 애기능생활관 301호에서 ‘유휘성 교우 인성(仁星)연구기금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북 진천 출신인 유휘성 교우는 13세 때 한국전쟁으로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힘든 환경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에 정진, 1958년 고려대 상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1970년대 건축공사와 토목자재 생산을 하는 조흥건설을 창업한 그는 끈기와 열정으로 수차례에 걸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기업가로 자수성가했다. 사업을 키워나가면서도 모교에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던 그는 2010년, 재산을 정리하면서 오랜 결심을 실천에 옮겼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비롯해 모교에 누적 약 62억 원의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장학기금 외에도 유휘성 교우는 모교의 연구자들이 뛰어난 연구성과를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지원하여 단과대학 차원의 연구활동 활성화에도 힘썼다. 기금명은 모친과 조모의 이름에 들어있는 '인'(仁)과 본인의 이름에 있는 '성'(星)을 따서 '인성연구기금’이라고 명명했다.

 

평소 과학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았던 유휘성 교우의 뜻을 따라 2018년 10월, 정보대학에도 2억 원의 인성연구기금이 지원됐고 2019년 3월부터 IT전문서 및 교양서 발간연구가 진행돼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에 참여했던 총 13명의 교원이 연구 결과물로 발간한 책 1권씩을 기부자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 함께 자리한 유휘성 교우는 “보내드린 작은 정성에 학장님 이하 교수님들께서 이런 기념 자리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여든 셋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됐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마음의 고향인 고려대의 학문적 발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규 정보대학장은 “학부, 대학원에서 교재로도 쓰일 수 있을 정도로 정리가 잘 된 서적들이 대거 발간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유 교우님의 도움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교원들 뿐 아니라 학생들도 유 교우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


※출처: http://www.korea.ac.kr/user/boardList.do?boardId=262&page=1&siteId=university&id=university_060104000000&boardSeq=490199&parent=&command=albumView